욕구

끝없이 무언가를 원하는 욕구가 있다.

무언가를 가지고 싶다. 하고 싶다. 라고 정형화 된 욕구가 아닌,

무언가를 원하는 지도 알 수 없는 그러한 욕구가 있다.

원하는 것을 알지 못하니 충족시키는 것 또한 불가능하다.

부족하고 허기짐을 느끼나 그것이 무엇인지는 알지 못한다.

단지 어렴풋하게 남은 감정이 부족하다는 사실만을 인식시켜 줄 뿐이다.

타오르는 열정도 진득한 집착도 아닌 여리고 흐린 감정.

무언가를 원한다는 사실만이, 무언가가 비었다는 사실만이 남아있다.

by Aran | 2009/02/23 00:04 | 소소한 잡소리 | 트랙백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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